루마니아어과 설립 20주년 행사
1. 루마니아어과 20주년 본 행사
일 시 : 10월 24일, 6시 30분-10시
장 소 : 역삼역 리더스 클럽(Leaders Club)
루마니아 사진전(이호창 박사)- 행사장 입구
학과 동향 - 학교개혁 및 학과현황을 프레젠테이션
<영상물 내용>
➧ 루마니아 대통령(Traian Băsescu) 방한 및 명예박사학위 수여식
➧ 루마니아 부쿠레쉬티 대학교 총장 외대방문 및 특별 강연회
➧ 루마니아 교육부 및 외무부의 루마니아어과 지원
➧ 부쿠레쉬티(Bucureşti) 대학교 이오안 픈자루(Ioan Panzaru) 총장은 2007년부터 2명의 루마니아어과 학생이 무료로 시나이아 하계어학연수에 참석할 수 있도록 지원함.
➧ 총장, 대사 등 유력인사 인사말 인터뷰
➧ 2007년 1월 루마니아의 EU가입과 정치, 경제 소개
➧ 졸업생 현황 보고: 총 인원수 및 사회진출현황
➧ 학과교수 연구현황: 저서 및 논문 수
<기타>
루마니아어과 재학생 장학금 전달 - 100만원
감사패 전달 (이문수 교수님, 김성기 교수님, 루마니아 대사님, 87학번 권오욱 동문회장님)
TOT, 노고봉 공연
2. 루마니아 교육 공로 국가훈장 수여식
루마니아 트라이안 버세스쿠(Traian Băsescu) 대통령은 한국외국어대학교 루마니아어과 20주년 행사를 기념하기 위하여 박철 총장과 김성기 부총장, 루마니아어과 학과장인 박정오 교수와 이문수 교수 그리고 5명의 강사 선생님들에게 총 9개의 훈장을 수여하였다.
3. 루마니아의 기념비 조각 설치 및 루마니아어과의 정원 조성
루마니아 출신의 이탈리아 유명 조각가 베노네 올라루(BENONE OLARU, 이탈리아에서 활동하고 있는 루마니아 조각가)가 제작한 기념비 설치되었으며, 한국의 “무한의 기둥”으로 명명되었다.
이 기념비는 100년 이상 된 통나무로 길이 7m, 폭 1m 정도 되는 대형 기념비이다.
이 기념비에는 루마니아 농촌의 전통문양뿐만 아니라 프랑스 조각가 로댕(Rodin)에 버금가는 세계적인 루마니아 조각가 브른쿠쉬(Brâncuşi) 작품의 문양도 조각되어 있다.
이 기념비 밑에는 받침목으로 루마니아 인들의 평균키 높이인 1m 80cm의 화강암 기둥이 설치되어 있으며, 기념비 주위에도 학생들이 앉아서 대화를 나눌 수 있도록 약 7m 길이의 화강암 기둥 4개를 기념비를 둘러싸는 십자가 형태 설치하였다.
4. 루마니아 대통령 트라이안 버세스쿠(Traian Băsescu) 外大방문 기념비 사업
20주년 행사의 2번째 사업으로 루마니아 대통령 트라이안 버세스쿠(Traian Băsescu)의 外大방문 기념비 사업과 20주년 개념 식수도 함께 진행. 박정오 교수님은 이번 20주년 행사를 빛내고 또 루마니아 대통령이 한국외국어대학교 루마니아어과를 방문한 것을 영원히 기리기 위하여 대리석으로 된 기념비 사업을 기획하고 있다.
2005년 10월 본교에서 거행되었던 트라이안 버세스쿠 대통령의 명예정치학 박사학위 수여식에 참석하지 못한 졸업생들뿐만 아니라 지금부터 루마니아어과에 입학하는 모든 신입생들이 루마니아 대통령의 본교 방문을 눈으로 직접 확인할 수 있게 하기 위해서 이 사업을 계획하였다.
5. 20주년 기념 식수 사업
지난 10주년 기념행사 때 루마니아어과 학생들은 자체적으로 기념 식수사업을 실시하였다. 이 “루마니아 10주년 나무”는 어문관 식당 옆 잔디밭에서 10년 동안 가지를 치며 건강하고 씩씩하게 잘 자라고 있다. 20주년 기념 식수는 “무한의 기둥” 옆 루마니아어과 정원에서 이루어졌다.
6. 20주년 기념 박정오교수 도서출판 기념회 및 루마니아 사진전
박정오 교수님의 신간 "신화의 나라 드라큘라의 나라", "루마니아 문학의 이해 I" (루마니아어로 집필), "루마니아 문학의 이해 II" (루마니아어로 집필), "엘리아데, 이오네스쿠, 치오란"의 도서출판 기념 및 이호창 교수님의 루마니아 풍물, 민속 사진 40점 전시회가 개최되었다.
7. 학과장 인사말
친애하는 루마니아어과 학생 그리고 동문들에게
2007년 10월 24일 수요일 드디어 “루마니아어과 창설 20주년 행사”를 모두 마쳤습니다.
이번 행사를 위해 권오욱 동문회장께서 많은 노력을 했고, 학과장인 저도 동문회장을 직간접적으로 도와 생각했던 것 보다 훨씬 더 성공적으로 마친 것 같습니다. 행사 중 미흡한 점이 있었더라도 우리 모두가 루마니아어과 동문인 만큼 큰마음으로 이해할 줄 믿고 있습니다. 다들 알겠지만 이번 행사는 건 1년 동안에 걸쳐 준비되었습니다. 많은 학생들과 동문들이 많은 노력을 아끼지 않았습니다.
우리 루마니아어과 20주년 행사를 위해 열심히 일한 모든 동문들과 사랑하는 우리 루마니아어과 학생들에게 감사의 말을 전하며, 이제 행사를 마친 지금은 우리 루마니아어과 모든 동문들이 우리 자신들 모두에게 커다란 박수를 칠 시기인 것 같습니다.
이번 20주년 행사는 다양하게 진행되었습니다.
먼저 우리 루마니아어과 20주년 행사의 첫 번째 축포는 루마니아에서 시작되었습니다. 트라이안 버세스쿠(Traian Băsescu) 대통령이 외대 박철 총장님을 비롯하여 우리 학과 교수들과 강사선생님들에게 총 9개의 교육부문 국가 최고 훈장을 수여한 것이 그것입니다.
그리고 두 번째 행사는 “루마니아 대사 발레리우 아르테니(Valeriu Arteni) 환송식”이었습니다. 동 행사는 2007년 9월 8일 토요일에 진행되었지만 주말인데도 불구하고 약 70-80명의 사랑하는 우리 루마니아어과 학생들이 참석하여 대대적인 환송식을 거행했습니다. 그때 루마니아어과 학과장으로써 저는 아르테니 대사님을 통하여 인편으로 버세스쿠 대통령에게 서한을 전달했습니다. 편지의 내용은 장문이었지만 간략하게 말씀드리면 다음과 같습니다.
“루마니아어과 20주년 행사를 축하하는 의미에서 우리 학과 교수들에게 훈장을 수여한 것에 대해 무한한 영광으로 생각합니다. 따라서 대통령 각하께서는 비록 멀리 루마니아에 계시지만 우리 루마니아어과 20주년 행사의 주체 중 한분이십니다. 그래서 루마니아어과 20주년 행사가 모두 끝나면 우리 학과의 모든 행사 장면들을 영상물로 편집하여 각하께 보내 드리겠습니다. 앞으로 우리 루마니아어과에 많은 관심과 사랑을 부탁드리며 루마니아와 한국 양국 간의 우호증진에도 많이 노력해 주실 것을 부탁드립니다. 대통령 각하의 건강과 루마니아의 무한한 발전을 기원합니다.”
세 번째 행사는 “루마니아 도서출판회 및 루마니아 사진전”입니다. 루마니아어과 학과장인 저는 이번 20주년 행사를 위해 총 4권의 도서를 출판했고, 이호창 박사께서는 그 동안 루마니아를 여행하며 찍은 사진들을 엄선하여 약 60여 편의 사진 작품을 어문관 로비에서 전시했습니다. 루마니아 사진전은 며칠 동안 계속되었습니다.
네 번째 행사는 한국의 “무한의 기둥(Coloana infinitului din Coreea)” 제막식입니다. 다들 알겠지만 이 작품은 루마니아의 유능한 젊은 조각가 베노네 올라루(Benone Olaru)가 만든 작품입니다. 이 작품은 루마니아 출신의 세계적인 조각가 콘스탄틴 브른쿠쉬(Constantin Brâncuşi)의 대표작인 “무한의 기둥”을 기반으로 해서 루마니아의 전통문양이 가미된 작품입니다. 이 작품이 세상에서 빛을 보기 위해 많은 사람들의 지원과 노력이 있어 가능했습니다. 루마니아어과 학과장으로서, 루마니아 조각가 베노네 올라루와 루치안 라우리안(Lucian Laurian, 베노네를 도와주기 위해 벨기에에서 직접 한국으로 건너 옴), 우리과 강사선생님들과 외국인 교수님들, 루마니아어과 조교들과 수직생들, 루마니아어과 예비역 학생들과 TOT, 노고봉 학생들 그 외 사랑하는 우리 루마니아어과의 모든 학생들에게 깊은 감사의 말을 전합니다.
“무한의 기둥”을 생각하면 루마니아어과 1회 졸업생들이 먼저 떠오릅니다. 이 작품에 지출된 총 비용은 어림잡아 약 1,500만원에 해당됩니다. 2년 전 이 기념물을 위해 우리 학과의 이문수 교수님과 김성기 교수님을 필두로 하여 그 외 모든 강사선생님들과 외국인 선생님들 그리고 루마니아어과의 모든 학생들에게 이르기까지 대대적인 모금운동이 있었습니다. 워낙 비용이 많이 들어가는 관계로 모금 액수가 충분치 않아 그 동안 이 작품은 빛을 바라보지 못하고 약 2년 동안 방치되어 왔습니다. 그러던 중 1년 전 “루마니아어과 20주년 행사 준비”를 위하여 첫 번째 모임을 가졌을 때, 1회, 2회, 3회 졸업생들과 함께 한 자리에서 학과장인 저는 1회 졸업생들에게 “무한의 기둥” 설립을 위해 지원을 부탁했고, 이에 1회 졸업생들은 즉석에서 “우리 1회들이 한 명씩 50만원씩 지원하자!”고 이야기를 해서 지금에 이른 것입니다.
“무한의 기둥”은 한국외국어대학교 한 중앙인 명수당 둑에 세워져 있습니다. 이 작품은 우리 루마니아어과의 상징물이자 우리 외대 용인캠퍼스의 상징물이 될 것으로 확신합니다.
브른쿠쉬(Brâncuşi)의 대표작인 “무한의 기둥”이 완성되기 까지 19년이라는 세월이 흘렀다고 합니다. 브른쿠쉬는 하나의 작품 속에 <상승>, <비상>, <초월>을 모두 통합하는 개념을 포함시키기 위하여 그렇게 많은 세월이 걸렸다고 합니다.
우리 루마니아어과의 “무한의 기둥”도 브른쿠쉬의 “무한의 기둥”과 같이 상승, 비상, 초월을 의미한다고 감히 말하고 싶습니다. 이 작품이 상징하는 것처럼, 우리 루마니아어과 학생들이 사회로 진출하면서 많은 상승과 비상 그리고 발전이 있기를 바라며 이미 졸업한 루마니아어과 동문들도 현재 하고 있는 일에 많은 발전이 있기를 기원합니다.
다섯 번째 행사는 "무한의 기둥" 제막식이 있던 날, 루마니아어과 20 주년 기념 식수를 한 것 입니다. 기념식수는 권오욱 동문 회장께서 기증했고, 무한의 기둥 옆에 심어졌습니다.
마지막으로 여섯 번째 행사는 역삼역 “리더스 클럽(LEADERS CLUB)”에 있었던 루마니아어과 창립 20주년 본 행사였습니다. 많은 동문들과 학생들이 참석해 성황리에 거행되었고, 마침 루마니아 부쿠레쉬티(Bucureşti) 대학교 어문학부 리비우 파파디마(Liviu Papadima) 학장께서 우리 학과 교수들에게 학술부문 공로패(Meritu academic)를 증정하였습니다. 파파디마 학장님께서 “리더스 클럽”에 참석해 우리 행사를 축하하려고 했으나 아쉽게도 바쁘신 일정관계로 참석하지 못했지만, 11월 19일 경에는 우리 루마니아어과를 방문할 예정입니다.
그리고 항상 뒤에서 우리 루마니아어과를 도와주고 있는 일레아나 안드레이(Ileana Andrei) 참사관님을 비롯한 루마니아 대사관 관계자 여러분들께도 이 자리를 빌어 감사의 말씀을 전합니다.
11월 초에는 루마니아 하원 의회 내 정치-경제부 위원회 의장을 비롯하여 루마니아 하원의원들이 한국을 공식 방문한다고 합니다. 그리고 11월 7일에는 우리 루마니아어과를 방문하고 싶다고 합니다. 루마니아어과 학과장으로서 많은 업무에 고달프지만 이제는 “행복한 고달픔”으로 달게 받고 있습니다. 이 자리를 빌어 우리 루마니아어과의 발전을 위해 열심히 뛸 것을 동문여러분들과 학생들에게 약속합니다.
“루마니아어과 20주년 성인식”을 통해 루마니아어과는 “건장하고 늠름한 루마니아어과”로 재탄생했습니다.
저는 루마니아어과 학과장으로서 이번 행사를 “우리 루마니아어과의 잔치”로 간주했습니다. 그리고 이번 행사의 첫 번째 목적을 “루마니아어과를 졸업 한데 대해 자부심과 긍지를 가져달라!”라는 것이었습니다.
현재 루마니아는 이루 말할 수 없을 정도로 빠르게 성장하고 있습니다. 잘 알겠지만 유럽에서 최고의 경제성장률을 기록하고 있어 이제는 “유럽의 중국”으로 간주되고 있으며, 또 루마니아 언론에서는 차후 정체된 유럽 경제의 “성장 엔진” 역할을 루마니아가 담당할 것이라고 언급하고 있습니다.
루마니아가 더욱 더 발전해 우리나라의 많은 기업들이 루마니아에 진출하길 바라는 동시에 사랑하는 우리 루마니아어과 학생들의 취업문이 활짝 열리길 기원합니다.
루마니아어과 동문 여러분들에게도 많은 발전과 가정에 행복이 충만하길 기원합니다.
루마니아어과 동문여러분 그리고 학생 여러분!
그 동안 수고 많았습니다.
루마니아어과 학과장 박정오